THE JOURNEY
한 사람의 어려움을
더 일찍 발견하기 위한 30여 년
윤치연 교수의 연구는 책상 위에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 장애가 있는 가족과 함께 살아가며, 어려움을 더 일찍 발견하고 적절한 도움을 연결하는 일이 한 사람과 가족의 삶을 얼마나 크게 바꾸는지 체감했습니다. 이 경험은 사람을 결함으로 바라보지 않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필요와 가능성을 살피는 연구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국립재활병원에서 약 10년간 임상심리 현장을 경험하며 발달과 장애, 정서와 행동의 어려움이 검사 점수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같은 결과를 보이더라도 개인의 발달사와 환경, 가족의 돌봄 여건, 교육 경험과 관계는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검사는 사람을 확정하는 판결문이 아니라 다음 지원을 찾기 위한 지도여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이후 대학에서 21년간 학생과 현장 전문가를 교육하며 심리·특수교육·뇌과학·AI를 실제 교실과 가정에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영유아 발달검사, 정서행동검사, 사회성기술검사, 부모양육태도·양육스트레스검사, 청소년·대학생·직장인 마음상태검사 등 20여 종의 검사를 개발하고 표준화한 이유도 같습니다. 전문적인 평가를 더 쉽고 빠르게 제공하면서 결과가 실제 행동지원과 상담, 교육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